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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첫 출근한 알바, 주인 떠난지 2분 뒤 도둑 변신

2023-02-06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'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긴다'는 속담이 있죠.<br /><br />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한 남성이 첫 출근날 편의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주인이 나간 지 2분 만에 도둑질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백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편의점 계산대에 있던 아르바이트생인 중년 남성이 매대로 걸어가더니,<br /><br />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쓸수 있는 선불 카드를 들고 옵니다.<br /><br />결제 단말기로 이 카드에 충전금을 넣고는 바지 주머니 속으로 가져갑니다.<br /><br />계산대 금고 속에 있던 현금도 모두 꺼내 뒷주머니에 집어 넣습니다.<br /><br />미리 가져온 검은 가방을 들고 편의점 구석구석을 누비며 음식 등을 꺼내 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손님이 와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직원 근무복을 벗어놓고 유유히 편의점 밖으로 나갑니다.<br /><br />이 아르바이트생은 이날 편의점으로 첫 출근한 40대 남성으로, 야간 근무를 한 4시간 동안 자신의 근무지에서 돈과 물건을 훔쳐 사라진 겁니다.<br /><br />남성의 절도 행각은 편의점 주인이 자리를 비운지 2분 뒤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[피해 편의점 주인]<br />"아내랑 아이들 때문에 투잡을 지금 하고 계신다고 그래서 야간 알바를 자기가 꼭 하고 싶다고. 너무 억울한 거예요 저희는 맨날 하루하루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."<br /><br />현금과 충전식 선불카드, 편의점에서 팔던 물건 등 경찰이 파악한 피해금액은 200만 원대.<br /><br />피해 점주는 남성을 절도 혐의로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피의자가 절도를 위해 상습적으로 위장 취업을 해온 걸로 의심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남성의 신원과 주거지를 파악한 서울 송파 경찰서는 이 40대 남성을 상대로 절도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박희현<br />영상편집 : 차태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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